동아일보
“상품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지 않습니까? 왕실 현판은 원래 경복궁에 있어야 하는 유물입니다.“일본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사비로 구입해 고국에 기증한 김창원(60)·강원(59) 형제는 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문화유산 환수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일본 경매장과 고미술 시장을 떠돌던 조선 왕실 현판과 조선 후기 묘지가 형제의 결심으로 한국에 돌아왔다.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형제가 기증한 ‘백자청화이진검묘지(白磁靑畫李眞儉墓誌)’와 ‘순종예제예필현판(純宗睿製睿筆懸板)’합동 기증식을 열고 유물을 처음 공개한다.형제는 모든 문화유산을 무조건 환수해야 한다고 보지는 않았다. 다만 왕실 유물처럼 국민 정체성과 직결된 문화유산은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일본에서 고미술업에 종사 중인 동생 김강원 씨는 ”우리의 불행했던 시절 누군가가 밖으로 가져나간 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소유자가 여러 번 바뀌었을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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