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과거 '고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형근 후원회장 관련 지적에 '발끈'하고 나섰다. 라디오 인터뷰 도중 진행자의 질문을 자르는 등 불쾌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다른 경쟁 후보들과 달리 지역구 연고가 없는 한 후보는, 지역과의 밀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관련 인사들을 캠프로 끌어모으고 있다. 해당 지역구가 분구되기 이전 3선을 한 바 있는 정형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후원회장에 위촉한 것도 이같은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대표적인 공안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여러 시국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고문'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관련 기사: '한동훈 후원회장' 정형근, 고문 의혹에 '묵사마' 구설 https://omn.kr/2i3dk). 여권에서도 정형근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과거 언행을 지적하며,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형근 방어 나선 한동훈 "지역 내 신망이 크더라... 후원회장 아니라 나를 뽑는 것" 8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와 전화 인터뷰에 나선 한동훈 후보는 정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앉힌 이유에 대해 "일단 이건 지역 선거이다. 지역민의 정말 많은 추천을 받았다"라며 "(정 전 의원이) 지역 내 신망이 크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서병수 전 부산시장께서 탈당하시고 저희 명예선대위장을 맡아주셨잖느냐"라며 "박민식·전재수의 시대 전후해서 앞쪽에서 3선을 했던 정형근 전 의원, 그리고 지금까지 맡아오셨던 서병수 시장이 전부 다 저를 지지하시는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한동훈이라는 사람을 받아주고 한동훈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보증을 해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전 의원 같이 누가 봐도 강한 보수 성향을 가지신 분께서도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서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한동훈의 뜻에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다만 "이건 제 선거지 후원회장을 선거하는 건 아니잖느냐"라며 "모든 생각이 같은 건 당연히 아니다"라고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걸고 넘어지기도 했다. "그분이 '부산 3기 암' 발언도 했었고, 라임 사태 때 거액 불법 금품수수로 기소돼서 재판 중인데 거기에 다 동의하고 공감해서 (하 후보가) 후원회장으로 모신 건 아니지 않겠느냐?"라는 반문이었다. 진행자가 정 전 의원의 고문 수사 가담 및 지시 의혹에 대해 따져 묻자, 한 후보는 재차 "이건 지역 선거고 후보는 저"라며 "선대위원장이 아니라 후보 후원회장이시잖느냐"라고 즉답을 피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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