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을 얼마 만에 받아보는 건지. 이런 날 특히 애들이 보고 싶어요…."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 무료 급식을 기다리던 노인들의 가슴에 붉은 카네이션이 하나씩 달리자, 주름진 얼굴이 청년처럼 환히 밝아졌다. 봉사자들이 "어르신 무병장수하세요"라고 외치며 큰절하자 곳곳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