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회장님 얼마가 필요합니까?" 돌려 묻지 않았다. 동상 건립에 금전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김오랑중령기념사업회>를 이끄는 김준철 대한군인기념사업회 회장에게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지난 6일 김 회장이 자신의 SNS에 '김오랑 중령 동상 건립모금' 글을 올린 이후의 일이다. 김 회장은 "5월 예정인 '김오랑 중령 무공훈장 전수식'에 이어 6월에 동상 건립을 위한 '범국민 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특전사령부에서 있었던 관계 기관 회의(국방부, 육군본부, 특전사, 기념사업회)에서 위치와 전신 동상의 형태, 제막 시기, 인가 주체 등에서는 확정이 되었다"라고 알렸다. 그런데 김 회장은 "국방부 재원 확보에 한계가 있는 것이 고민거리"라면서 "김오랑 중령의 97세 누님이 일부 기부를 하지만 어려움이 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김오랑 중령 동상은 올해 특전사령부, 내년 태릉 육사에 세울 계획이다. 동상 한 기에 3억 원의 예산이니 6억 원이 필요하다. 나의 몫은 1억+1억이다. 5월 동안 개인적으로 모금활동을 시작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특전사령부는 간이 정문을 통과해서 150m를 진입해야 영내외가 구분되는 정문이 있다. 김오랑 중령의 동상은 간이 정문과 위병 정문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데, 기단을 포함해 25미터 높이 정도를 생각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연락을 드린 거다. 나도 '마음 보태보겠다'고. 현충일, 김오랑 동상 건립 위한 현충원투어를 준비하며 필자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현충원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현충원에 잠든 참군인과 독립투사, 친일파를 소개하는 공익 목적의 비영리 현충원투어를 지금까지 52차례 진행했다. 누적 인원만 약 3650명이 함께했다. 그리고 오는 6월 6일 오후 2시 현충일을 맞아 다시 한번 현충원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도 현충일을 맞아 시민들과 김오랑 중령에게 술 한잔 올릴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투어에는 또 하나의 목적이 있다. 바로 그의 동상을 세우는데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의 연대로 김오랑 중령의 동상이 특전사령부와 육군사관학교에 세워지길 바란다. 아래와 같다. [참군인 김오랑 중령 동상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현충원투어] 일시 – 2026년 6월 6일 토요일 오후 2시 / 약 3시간에서 4시간 진행 해설 – 김종훈 오마이뉴스 기자 / 현충원한바퀴, 임정로드 등 저자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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