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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보이지 않는 영웅, 김혜숙 | Collector
삼성전자에서 보이지 않는 영웅, 김혜숙
오마이뉴스

삼성전자에서 보이지 않는 영웅, 김혜숙

[여성경제] 삼성전자 반도체 '히든 히어로', 김혜숙씨를 아시나요 KA2101, 삼성전자 반도체 역사의 분기점으로 꼽히는 집적회로(IC)입니다. 1978년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만든 집적회로인데요. 개발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는데도 오랫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여성 기술 노동자가 있습니다. 바로 김혜숙씨입니다. 그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진출하면서 인수한 한국반도체에서 일했던 노동자였는데요. "김혜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한국반도체에 입사하여 수년 동안 생산공장에서 일하면서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공정을 이해하고 있던 오퍼레이터(반도체 생산 노동자, 기자 주)였다. 김혜숙의 역할은 다른 회사 집적회로 설계도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중략) 김혜숙은 생산 공정에서 오퍼레이터로 일하면서 얻은 경험과 암묵지(체화된 지식)를 바탕으로 설계도를 그려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정세권 경희대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교수, '또 하나의 여공에서 첨단산업의 기술자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여성 노동자 서사' 중에) 김혜숙씨는 당시 집적회로 자체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가 구성한 연구진에 참여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죠. 정세권 경희대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교수는 "그의 업무는 엔지니어나 테크니션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이었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텔레비전에 들어가는 국내 개발 첫 집적회로인 KA2101을 생산할 수 있었다"라고 전합니다. 그리고 정 교수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여성 노동자의 서사는 반도체 산업의 역사를 관통하는 것"이라며 "남녀 노동자의 임금 격차나 여성 노동자의 건강에 대한 위협 등 여러 문제가 남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여성 노동자 비율은 여전히 높습니다. 삼성전자 여성 직원의 임금은 남성 직원보다 여전히 낮습니다. 삼성전자 2025 사업보고서를 보면 여성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3000만 원으로 남성(1억 6700만 원)의 77.8% 수준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으면서 월마트를 제치고 세계 1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성과급 요구는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온통 삼성전자 뉴스입니다. '김혜숙'의 이야기, 지금의 삼성전자 반도체를 만든 '히든 히어로(보이지 않는 영웅)'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성인권] "여학생인 줄 몰랐다"던 그를 향한 일갈 장래 희망이 응급구조사였던 17살 고등학생 A양이,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새벽 숨졌습니다. 광주 광산구 월계동 인근을 지나던 A양에게 장아무개(24)씨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A양은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버스가 끊겼지만 택시를 부르기 미안해 걸어가던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장씨는 일면식도 없는 A양을 왜 살해했을까요. "사는 게 재미없어서"였다고 합니다. 주변을 배회하다가 우연히 두 번 마주친 A양이 범행 대상이 됐다고 합니다. 장씨는 경찰에 "자살하려 했는데 어차피 죽을 거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라는 진술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런 장씨가 7일 돌연 "계획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죽으려고 했는데 왜 여학생을 공격했나'라는 질문에 "여학생인 것을 알고 살해한 것은 아니"라며 계획 범죄가 아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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