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술에 약물을 타 남편을 살해하려 한 40대 태권도장 직원과 공범인 20대 여성 관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이 ‘모텔 약물 연쇄살인범’ 김소영(20)이 범행에 썼던 것과 동일한 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모방 범죄 여부와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태권도장 관장인 20대 여성과 같은 태권도장 직원 40대 여성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직원 자택에서 1.8L짜리 소주병에 약물을 탄 뒤 냉장고에 넣어 직원의 남편인 50대 남성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가 평소 혼자 술을 자주 마시는 점을 노려 범행을 계획했지만, 피해자는 이 술을 마시지 않았다.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알약 형태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60정을 빻아 가루를 소주에 넣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과 불안장애 등의 완화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으로, 앞서 김소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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