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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만 되면 신경 쓰이는 카톡... 내가 내린 결단 | Collector
어버이날만 되면 신경 쓰이는 카톡... 내가 내린 결단
오마이뉴스

어버이날만 되면 신경 쓰이는 카톡... 내가 내린 결단

올해도 어김없이 지인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카테이션으로 폭풍 업데이트되면서 어버이날이 왔음을 알린다. 너도나도 카네이션 아니면 자녀들에게 받은 선물사진이다. 프로필 사진의 주인공들은 꽃다발과 선물을 받은 순간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어제 부모님댁에 보낼 꽃다발 배달을 예약했다. 오늘 오전에 꽃다발을 갖다 주기로 했는데 어머님이 전화를 안받으시고 집에 아무도 없다고 연락이 왔다. 내가 어머님께 전화하니 금새 받으신다. 모르는 전화번호가 떠서 안 받으셨나보다. 어머님은 꽃다발을 배달하는 줄 모르고 외출하셨다가 전화를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셨다. 도착하셔서 바로 전화를 하셨다. 비싸게 왜 이런걸 보냈냐고 하신다. 평소 자녀들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적이 없으신 부모님이 한가지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어버이날 꽃다발이다. 그래서 바빠도 꽃다발을 주문해서 보내드린다. 올해 꽃다발 사진을 보니까 작년보다 꽃의 숫자가 줄어든 느낌이다. 몇 개 안되는 꽃을 넣고 초록색 이파리들로 채워졌다. 해마다 비싸지는 꽃다발을 해야 할까 싶지만 안하고 넘어가면 서운해 하실 것을 알기에 하게 된다. 나도 어버이날에 아이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넘어가면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부모님들이라고 다를까. 주변에서 어버이날이라고 자녀들에게 선물을 받았네, 꽃다발을 보냈네라는 얘기를 들으실 텐데 내 자식들은 무얼하나 싶은 생각이 드실거 같다.이 모든 것이 카톡 프로필 사진과 주변에서 들리는 다른 자녀들 이야기에서 비롯됐다고 생각되면 무언가 잘 못 돼가는 것 같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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