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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일본의 움직임... 한국인 관광객이 제일 큰 피해 본다 | Collector
심상치 않은 일본의 움직임... 한국인 관광객이 제일 큰 피해 본다
오마이뉴스

심상치 않은 일본의 움직임... 한국인 관광객이 제일 큰 피해 본다

지난 3월 초 히메지성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천수각 입장료 때문이다. 무려 2500엔(2만 3000원). 애초에 1천 엔으로 알고 갔는데 2.5 배가 올라 있었다. 방문 며칠 전인 3월 1일부터 이중가격을 실시한 탓이다. 히메지시는 외국인 차별 논란을 의식한 듯, 시민에겐 기존 요금(1000엔)을 받는 대신 외국인과 다른 지역 주민 요금은 이같이 인상했다. 그날 고민 끝에 천수각에 들어가지 않고, 성곽 주변 관광지를 몇 시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바꾸었다. 히메지성은 입장료 인상 결과 3월 한 달 입장객이 작년보다 17% 감소한 반면, 입장 수입 총액은 2배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과도한 관광객 방문은 막고 수입은 늘리겠다는 '작전'이 통한 셈이다. 아사히 신문(4월 8일 자)은 "(히메지성의) 이중가격 도입에 대해 오버투어리즘 등으로 고민하는 다른 지자체로부터 시찰이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외국인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일본의 정책 오사카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지낸 날도 벌써 5개월이 되어간다. 예정된 반년 중 겨우 한 달이 남았다. 짧지 않은 기간 일본살이에서 느낀 것은 일본인은 대체로 외국인에게 친절하지만, 일본 정부의 정책은 결코 외국인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400만 명이 넘는다. 이미 전체 인구의 3%를 넘어섰는데 노동력 부족 문제와 맞물려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특히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고된 일을 도맡는 이들은 주로 동남아시아권 사람들이다. 내가 지내는 오사카 북부 지역도 편의점이나 식당 종업원, 농사일을 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외국인 노동자다. 현지 주민들은 "외국인 없이는 일본이 돌아가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외국인들의 입국·비자 심사 기준 강화, 귀화 체류 기간 변경(기존 5년에서 10년 이상), 영주권 요건 강화, 부동산 취득 규제 등 다분히 내국인들을 의식한 정책을 펴고 있다. 관광 등으로 일본을 단기 방문하는 이들도 갈수록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일본 한 해 관광객이 작년 처음으로 4천만 명(관광 소비액 약 9.5조엔)을 넘어섰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라면 쾌재를 부를 일이지만, 일본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야심을 드러낸다. 일본 정부는 관광객은 물론, 관광 소비액도 지금보다 크게 늘려서 2030년엔 6천만 명, 15조 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출국세, 숙박세 인상에 입국심사 강화까지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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