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투어 시드를 잃는 순간, 세상은 빠르게 결론을 내린다. 끝났다. 실패했다. 이제는 밀려난 선수라고. 골프의 세계는 유난히 냉정하다. 정상에 있을 때는 이름이 기사 제목이 되고, 경기 하나하나가 주목받는다. 하지만 성적이 떨어지는 순간 스포트라이트는 순식간에 꺼진다. 기다려주는 시간은 길지 않다. 한때 KLPGA 투어를 호령했던 양제윤(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