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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인내심 가지고 남북 '평화공존, 공동성장' 이루어 나가야" | Coll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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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강창일 "인내심 가지고 남북 '평화공존, 공동성장' 이루어 나가야"

"현실 정치를 떠나 재능기부를 하며 지내던 제게 다시 중책이 맡겨졌습니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하라는 소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월 16일 임명된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일성이다. 그의 목소리에는 비장함과 낙관이 동시에 묻어났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주일대사를 지낸 '일본통'이자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그가 이제 '이재명 정부'의 통일 자문기구 수장으로서 꽁꽁 얼어붙은 남북 관계의 물꼬를 터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평통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들어봤다. -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마지막 헌신의 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역사학자이자 정치인으로서 이번 임명이 갖는 개인적 소명 의식은 무엇입니까? "제가 현실 정치를 그만두고 2020년에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6개월이 지나서 주일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일본에서 공부하고 한일 의원 연맹 회장을 하는 등 정치인 중에서, 일본 문제전문가이기 때문에 꽁꽁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풀라는 요구였을 것입니다. 그후 귀국하고 나서 내 전공을 살려 책을 내고, 이른바 재능기부를 한답시고 여기저기 강연 다니고, 한일관계 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번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직에 위촉되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중책을 맡았습니다. 능력이 부족한데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만,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이해찬 전 총리의 유지 받들고, 정동영 장관과 '환상 공조' 이룰 것" - 전임 이해찬 수석부의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지난 3개월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고 민주평통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십니까? "체제가 잘 잡혀 있는 국가기관입니다. 처장, 차장 이하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공백 없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해찬 총리하고는 유신체제 타도를 위한 민청학련에서 같이 활동하여 감옥 생활을 하는 등 동지적 관계입니다. 고인의 유지를 잘 받들어 최선을 다해 볼 생각입니다." - 취임 직후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협력을 강조하셨습니다. 과거 '개성공단 모델'을 만든 정 장관과 '외교통'인 수석 부의장님의 결합이 현재의 경색 국면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십니까? "실행의 주무 부처는 통일부입니다. 우리는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서 통일정책의 로드맵을 그리고, 대통령에게 건의하며, 널리 선전 홍보하는 헌법기관입니다. 마침 통일부의 정 장관하고는 학교도 같이 다니고 활동도 같이 한 동지이고 절친입니다. 손발을 잘 맞추어 나가겠습니다." "이념 앞세운 '반북 정책'이 남북 경색 초래... 이제는 실용 평화의 때" - 민주평통은 대통령에게 통일 정책을 건의하는 자문기구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통일 정책 기조 중 가장 시급하게 추진하거나 보완해야 할 '1순위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남북은 꽁꽁 얼어붙은 냉랭한 관계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가치외교, 이념외교 운운하면서 반북 정책을 취한 결과이기도 하죠. 이제 이것을 풀어나가야 합니다.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요. 인내심을 가지고 '평화공존, 공동성장'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한민족에게 부여된 역사적 과제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진정성을 가지고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해나가야 합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 부여된 지상과제이기도 합니다." - 민주평통은 중국 등 해외에도 방대한 조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파를 초월한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평통 내에 (가칭) '한중 교류위원회'를 설치·운영하여 민간 외교의 폭을 넓히자는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많은 검토를 해보아야 합니다. 민주평통 내에 한중교류를 위한 조직으로 중국지역 협의회가 있습니다. 이 조직은 베이징, 칭다오, 선양, 상하이, 광저우 등 5개 지역 협의회를 말하는 것으로 중국지역에서 평화통일 활동 및 통일공공외교 활동에 앞장서며 한중 양국간 우호협력과 한반도 평화의 가교역할을 하므로 이미 관련 단체가 있는데 또 다시 단체를 만들 필요가 있는가 하는 문제 제기도 있습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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