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한때 대한민국 섬유 산업의 심장부였던 대구염색산업단지가 ‘전용(염색) 공단’의 틀을 깨고 체질 개선을 통한 재도약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중동 전쟁 여파까지 겹친 상황에서 ‘업종 다변화’라는 승부수를 던져 산업 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대구염색산단은 1980년 서구 일대 87만8684㎡ 부지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염색공업 전문산업단지다. 섬유 및 염색 가공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공동 폐수 처리와 스팀·용수 공급 등 공정 특화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산업 집적 효과를 창출하며 대구를 ‘섬유패션수도’로 이끌었다.1990년 기준 대구 전체 제조업체 3곳 가운데 1곳이 섬유 관련 기업이었고, 종사자는 14만4000여 명에 달했다. 특히 지역 전체 제조업 수출액의 25%에 해당하는 39억1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하지만 2000년대 들어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대기업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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