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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의료진과 의료시설 공격하는 이스라엘의 전략 | Collector
레바논 의료진과 의료시설 공격하는 이스라엘의 전략
오마이뉴스

레바논 의료진과 의료시설 공격하는 이스라엘의 전략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휴전이 무색하게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레바논에서는 매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에도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레바논 국영뉴스 NNA가 보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10일 24시간 동안 51명이 사망했고, 9일에는 3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로 지난달 25일부터 3주 연장된 레바논-이스라엘 간 2차 휴전이 3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교전은 오히려 격렬해지고 있다. 레바논 남부를 장악하고 지상군을 배치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과 이에 대한 헤즈볼라의 대응으로 '휴전'은 의미를 잃었다. 레바논 보건부는 전쟁이 시작된 3월 2일부터 5월 11일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286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의료시설·앰뷸런스 향한 공격 레바논의 사상자 증가와 함께 특별히 우려되는 것은 계속되는 의료진 사망과 부상이다. 5월 10일 사망자에는 의료진 2명이 포함돼 있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남부 빈트 주베일 지역의 보건소 두 곳을 직접 타격했다"며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인도주의 규범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1일에도 폭격 현장에 출동한 의료진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엔에 따르면, 3월 2일 레바논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은 의료시설과 앰뷸런스 등을 130차례 이상 공격했고, 그 결과 의료진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하루에 의료진 약 1.5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을 입은 셈이다. 이는 국제인도법 위반일 뿐 아니라 전쟁범죄에 해당하지만, 이스라엘은 의료진과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의료시설과 앰뷸런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이스라엘이 병원과 의료진 공격을 정당화할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 관련 기관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인도주의 기능을 수행하는 의료진을 직접 공격하는 것은 국제인도법 위반이며 전쟁범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일한 의사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타히르 모하메드는 알자지라에 두 지역에서 자행된 이스라엘의 행동이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우리 동료 의사들, 간호사들, 의대생들을 학살하는 것을 봤는데,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이 이와 똑같은 일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눈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생명에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의 말처럼,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많은 의료진이 사망했고 의료시설이 파괴됐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025년 9월 기준 가자지구에서 의료진 1722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평균 하루 2명꼴이라고 밝혔다. 또한 병원은 50%만이, 그것도 일부 기능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도 하마스가 의료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병원들을 공격해 기능을 정지시켰다. 이때도 이스라엘은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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