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당사는 본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증자 일정은 현재 미정이며 추후 세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입니다." 한화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외 달리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정말 없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며 공개적으로 압박한 지 단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제출한 유상증자 결정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정정 공시하며 기존에 확정됐던 모든 일정을 '미정'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신주배정기준일을 비롯해 6월 말 청약, 납입 등 유상증자 절차 전체가 잠정 중단됐다. 유상증자란 기업이 신주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이다. 다만 기존 주주들이 가진 주식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결정은 전날(11일)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이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두 차례에 걸친 정정 요구의 배경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게 '트리거'가 된 걸로 보인다. 황 부원장은 한화솔루션이 "유동성 리스크의 실체와 실적 전망에 대한 근거, 유상증자 외에 달리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정말 없는 것인지 그런 부분의 (설명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증권 신고서에 투자 판매에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기재가 안 됐다고 판단할 때는 계속해서 정정 요구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도 경고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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