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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확대”… 존엄사 보장 첫걸음[횡설수설/신광영] | Collector
“호스피스 확대”… 존엄사 보장 첫걸음[횡설수설/신광영]
동아일보

“호스피스 확대”… 존엄사 보장 첫걸음[횡설수설/신광영]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말기 암 환자에겐 남은 날들 중 오늘이 몸 상태가 가장 좋은 날이다. 그런 ‘오늘’이 통증과 불안으로 가득하다면 얼마 남지 않은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이들이 통증을 덜 느끼며 차분히 삶을 정리할 수 있도록 심신을 보살펴주는 곳이 호스피스 병동이다. “죽으러 가는 곳 아니냐”는 오해도 있지만 ‘호스피스(hospice)’는 손님을 맞이한다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삶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손님을 환대하는 곳이란 뜻을 담고 있다. ▷서울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에는 말기 환자들이 가족에게 못다 한 말을 편지로 쓰도록 돕는 ‘내 마음의 인터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담당 의료진들은 환자들에게 허락된 시간이 너무 짧은 게 늘 안타깝다고 한다. 자기 삶을 돌아보고 가족들과 평온하게 작별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병상이 부족해 임종이 임박한 환자들이 주로 오기 때문이다. 환자들은 호스피스에 온 지 짧게는 2∼3일, 길어야 몇 주를 넘기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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