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현대자동차의 국산 승용차 ‘포니’가 1976년 에콰도르에 상륙하며 수출 물꼬를 튼 지 50년이 됐다. 그간 수출된 ‘메이드 인 코리아’ 자동차는 7655만 대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2015년 이후 4년마다 1000만 대씩 수출을 늘려간 결과다. 한국차가 세계 시장을 질주한 원동력은 탄탄한 국내 생산 기반과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고 할 정도로 깐깐한 한국 소비자들이다. 이 덕분에 한국은 연 400만 대 규모의 생산 기반을 갖춘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했다. 한국이 생산한 차량의 67%는 해외에서 팔렸다. 높은 수출 의존도는 위기 요인이기도 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차의 수출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변화와 전동화로 시장의 판이 바뀌고 있다. 중국 전기차가 약진하는 가운데 일본과 유럽차들은 브레이크가 걸렸다. 일본 혼다는 69년 만에 연간 적자를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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