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공채를 기다리고 있는데, 요즘은 서류를 내도 연락 오는 곳이 거의 없어요.” 취업 준비생 박삼용 씨(32)는 지난해부터 회계법인과 정보기술(IT) 기업 등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잇따라 서류 전형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다. 박 씨는 “예전에는 신입 채용을 하던 직무도 경력직 위주로 바뀌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도입 이후 코딩이나 문서 작성에 필요한 손이 줄어 사람을 덜 뽑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고용률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와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고용시장을 떠받쳐온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취업자까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년층 고용 부진도 2년째 이어지며 고용시장 전반에 냉기가 퍼지고 있다.● 취업자 16개월 만에 최소 폭13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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