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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끝에 떠난 구례, 다시 숨 쉬게 하다[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 Collector
싸움 끝에 떠난 구례, 다시 숨 쉬게 하다[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동아일보

싸움 끝에 떠난 구례, 다시 숨 쉬게 하다[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아내와 말다툼을 했다. 아내의 말인즉슨, 서로 늘 바쁘다 보니 산책도 못 하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 교육이며 하루하루 사는 이야기를 나눌 새도 없다고 했다. 한마디로 잘 살고 있는 것 같지 않다는 말이었다. ‘나도 열심히 살고 있다. 한창 열심히 일할 때다. 그래야 아이들도 키우지 않겠느냐?’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심호흡을 한 번 하고 꿀꺽 삼켰다. 그리고 바로 우리가 좋아하는 전남 구례 여행을 계획하고, 좋아하는 숙소 사장님들께 연락해 방을 예약했다. “아이고 오랜만이에요” 하고 반갑게 맞아주는 목소리를 들으니 언제 부부싸움을 했나 싶게 마음이 좋아졌다. 그렇게 3박 4일 구례 여행을 다녀온 것이 지난주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부싸움의 해법으로 구례행을 결정한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을 만큼 완벽하게 좋았다. 첫 번째 숙소는 구례 파도길에 있는 ‘파도길65’였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는 박성언 사진작가. 구례에 머물며 찍은 부추꽃과 맨드라미, 엉겅퀴꽃 사진을 함께 전시했던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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