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or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임종 난민’ 시대, 집에서 맞는 존엄한 마무리를 위하여 | Collector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임종 난민’ 시대, 집에서 맞는 존엄한 마무리를 위하여
동아일보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임종 난민’ 시대, 집에서 맞는 존엄한 마무리를 위하여

최근 동아일보의 ‘임종 난민, 갈 길 먼 존엄한 죽음’ 시리즈가 조명했듯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삶의 자연스러운 마무리가 아닌, 차가운 의료기기와 낯선 병실 속에서 감내해야 하는 ‘연장된 고통’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 의학의 발전은 생명을 연장했지만 동시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마비시켰다. 최근 발표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민의 약 75%가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에게 물으면 대다수는 가족의 온기가 있는 ‘집’에서 죽음을 맞기를 원한다. 소망과 현실의 지독한 괴리,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마주한 ‘임종 난민’의 서글픈 자화상이다. 14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삶의 마지막 단계, 자기결정과 최선의 의료’ 미디어포럼은 바로 이 지점을 정조준했다.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 결과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우리 사회 임종 문화의 모순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문서에 갇힌 ‘자기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