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오세훈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청계천을 걸으며 환담을 나눴다.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이 전 대통령과 청계천 환담을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3주 전까지만 해도 10% 포인트 이상 벌어졌는데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비교적 오차범위 살짝 밖이거나 안쪽으로 확실히 들어온 결과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선거일이 다가오게 되면 3% 포인트 안으로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 측에서 ‘정책선거’를 제안한 데 대해 “120% 동의한다”면서도 “정책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토론이 전제돼야 하는데 본인은 토론을 회피하면서 정책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불일치”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을 아름답게 만든 사람이 여기 있다”며 오 후보에 대한 격려를 건넸다. 시민들에게는 “오세훈 잘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오 후보와 청계천을 걷다가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서울시장 책임”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을 ‘스승’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과 청계천 환담을 나눈 의미에 대해서는 “(이 전 대통령의) 청계천 복원사업으로부터 많은 인사이트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마침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며 “제 마음속 스승으로 모시는 이 전 대통령을 모시고 청계천을 걸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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