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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부담에도 “목숨 걸고 간다”… ‘소풍 실종 시대’ 길 나서는 학교 | Collector
책임 부담에도 “목숨 걸고 간다”… ‘소풍 실종 시대’ 길 나서는 학교
동아일보

책임 부담에도 “목숨 걸고 간다”… ‘소풍 실종 시대’ 길 나서는 학교

⟪서울 한 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들은 이달 29일 경기 성남시 한국잡월드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난다. 중학교 입학 전에 다양한 진로를 경험해 보라는 취지에서다. 이 학교 교사들 사이에선 “목숨 걸고 간다”는 말이 나온다. 자칫 사고가 발생하면 교사들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빗발치는 학부모 민원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체험학습 기본계획 수립부터 사전답사,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 지켜야 할 교육청 매뉴얼도 132쪽에 달한다. 심지어 버스 운전사 음주 측정, 타이어 균열 상태 확인까지 교사가 맡아야 한다. 이런 고충에도 교원들은 올해 초 전체회의를 통해 모든 학년의 현장체험학습을 1, 2학기에 나눠 가기로 결정했다. “아침밥도 못 먹는 아이들이 많은데 학교가 아니면 언제 외부 활동을 해보겠느냐”, “학교가 앞장서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시켜 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민원과 소송, 책임 부담만 남은 일선 학교에서 소풍·수학여행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여전히 현장체험학습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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