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이제 스마트폰을 끌 준비가 됐나요?”16일 오후 6시(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보이는 비르아켐 다리 위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자발적 디지털 디톡스를 지향하는 ‘디오프라인 클럽(The Offline Club)’의 참석자들이다. 20대 학생, 직장인, 중년 주부,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까지 다양한 인종과 직군이 섞여 있었다. 서로 반갑게 인사했지만, 대부분 이날 처음 만난 사이라고 했다.운영자 스테파니아 씨가 스마트폰을 끄라고 말하며 이를 수거할 검은색 가방을 나눠줬다. 한 참가자는 “잠깐만요. 엄마에게 약 2시간 연락이 안 된다고 말하는 걸 깜빡 잊었다”며 한 번 더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미련 없이 스마트폰 전원을 끈 뒤 이 가방에 넣었다.》●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현대인 스테파니아 씨는 스마트폰과 결별한다는 의미로 종을 두 번 쳤다. 그는 “앞으로 40분 동안 서로 대화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걷는 ‘침묵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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