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or
AI·로봇 절대강자, 중국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 Collector 취재진은 지난 4월 28일 오후 중국 상하이 '한국상회(韓國商會)'에서 신형관 대표를 만나 'AI·로봇 분야에서 중국의 저력과 그 힘의 원천'을 주제로 2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못 다한 이야기는 저녁식사 자리까지 이어졌다. 신 대표는 "중국은 사회주의라고 쓰고 자본주의라고 읽어야 하는 나라"라며 "중국을 하나의 거대한 주식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전체 인구 14억 명 가운데 3억~4억 명은 완전 경쟁, 나머지는 안정 유지라는 이중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2600년 동안 이어진 국유제도(1층), 완전안 사회주의 실험(2층), 개혁·개방 자본주의 시스템(3층) 등 중국의 '적층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주의' 요소만 보면 혁신 에너지를 설명할 수 없고, '자본주의' 요소만 보면 국가의 통제력을 과소평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도시 단위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 대표는 "베이징은 AI·임베디드 모델 중심, 상하이는 제조 및 산업 적용, 선전은 하드웨어 및 상용화, 항저우는 AI 스타트업 중심으로 전국 단위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면서 "지방 간에 경쟁하고, 중앙 정부는 경쟁을 관리하는 역할만 한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공산당이 이를 설계한 게 아니지만, AI·로봇 생태계가 형성된 뒤에는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대학·정부의 관계(역할)에 대해서는 "'AI판 철의 삼각형'이라고 할 정도로 강고하다"면서 "세 주체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는 밀도높은 '산·학·관'의 협력 구조가 핵심"이라고 한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가드너형 정부(Gardener Government)'라고 할 수 있다"면서 "목수처럼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정원사처럼 씨앗에 물과 햇빛을 주고 스스로 자라게 하는 방식으로, 항저우가 이 모델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에 대해서 신 대표는 "전체 응시자의 약 0.05%의 합격률을 보이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에서도 소수정예의 엘리트 특별과정을 운영한다"면서 "이 '또라이'들이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정부가 스타트업 창업 인재들에게는 저가의 임대료로 주거 문제를 해결해주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AI·로봇 분야 스타트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시대, 한국의 전략에 대해 묻자 신 대표는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라고 재단하거나,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중국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전략이 나온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AI 분야에서 미국이나 중국과 정면 대결한다는 건 현재로서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틈새 분야는 분명히 있다"면서 "한국이 '강소기업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략을 뒤집는 건 치명적"이라면서 "AI·로봇 분야는 결코 단기 승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자신에게 '중국 전문가'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5천 년 역사에 14억 인구, 31개 성급 행정구를 가진 대륙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전문가'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저는 제가 중국을 잘 모른다는 걸 알기에 매일 7~8시간씩 공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형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경쟁력은 현재 어느 수준인가. "(AI·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경쟁력을 따지면 선수가 두 팀밖에 없다. 미국과 중국이다. 그 밖의 (절대강자는) 없다고 보면 된다. 미·중을 비교하자면, 기준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첨단기술, 즉 머리 쪽은 미국이 앞서 있다. 그러나 모션 컨트롤, 하드웨어 제조, 그리고 실제 현장 투입 수량 기준으로 보면 중국이 압도적이다. 전체 내용보기"> 취재진은 지난 4월 28일 오후 중국 상하이 '한국상회(韓國商會)'에서 신형관 대표를 만나 'AI·로봇 분야에서 중국의 저력과 그 힘의 원천'을 주제로 2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못 다한 이야기는 저녁식사 자리까지 이어졌다. 신 대표는 "중국은 사회주의라고 쓰고 자본주의라고 읽어야 하는 나라"라며 "중국을 하나의 거대한 주식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전체 인구 14억 명 가운데 3억~4억 명은 완전 경쟁, 나머지는 안정 유지라는 이중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2600년 동안 이어진 국유제도(1층), 완전안 사회주의 실험(2층), 개혁·개방 자본주의 시스템(3층) 등 중국의 '적층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주의' 요소만 보면 혁신 에너지를 설명할 수 없고, '자본주의' 요소만 보면 국가의 통제력을 과소평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도시 단위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 대표는 "베이징은 AI·임베디드 모델 중심, 상하이는 제조 및 산업 적용, 선전은 하드웨어 및 상용화, 항저우는 AI 스타트업 중심으로 전국 단위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면서 "지방 간에 경쟁하고, 중앙 정부는 경쟁을 관리하는 역할만 한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공산당이 이를 설계한 게 아니지만, AI·로봇 생태계가 형성된 뒤에는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대학·정부의 관계(역할)에 대해서는 "'AI판 철의 삼각형'이라고 할 정도로 강고하다"면서 "세 주체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는 밀도높은 '산·학·관'의 협력 구조가 핵심"이라고 한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가드너형 정부(Gardener Government)'라고 할 수 있다"면서 "목수처럼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정원사처럼 씨앗에 물과 햇빛을 주고 스스로 자라게 하는 방식으로, 항저우가 이 모델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에 대해서 신 대표는 "전체 응시자의 약 0.05%의 합격률을 보이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에서도 소수정예의 엘리트 특별과정을 운영한다"면서 "이 '또라이'들이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정부가 스타트업 창업 인재들에게는 저가의 임대료로 주거 문제를 해결해주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AI·로봇 분야 스타트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시대, 한국의 전략에 대해 묻자 신 대표는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라고 재단하거나,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중국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전략이 나온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AI 분야에서 미국이나 중국과 정면 대결한다는 건 현재로서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틈새 분야는 분명히 있다"면서 "한국이 '강소기업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략을 뒤집는 건 치명적"이라면서 "AI·로봇 분야는 결코 단기 승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자신에게 '중국 전문가'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5천 년 역사에 14억 인구, 31개 성급 행정구를 가진 대륙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전문가'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저는 제가 중국을 잘 모른다는 걸 알기에 매일 7~8시간씩 공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형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경쟁력은 현재 어느 수준인가. "(AI·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경쟁력을 따지면 선수가 두 팀밖에 없다. 미국과 중국이다. 그 밖의 (절대강자는) 없다고 보면 된다. 미·중을 비교하자면, 기준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첨단기술, 즉 머리 쪽은 미국이 앞서 있다. 그러나 모션 컨트롤, 하드웨어 제조, 그리고 실제 현장 투입 수량 기준으로 보면 중국이 압도적이다. 전체 내용보기"> 취재진은 지난 4월 28일 오후 중국 상하이 '한국상회(韓國商會)'에서 신형관 대표를 만나 'AI·로봇 분야에서 중국의 저력과 그 힘의 원천'을 주제로 2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못 다한 이야기는 저녁식사 자리까지 이어졌다. 신 대표는 "중국은 사회주의라고 쓰고 자본주의라고 읽어야 하는 나라"라며 "중국을 하나의 거대한 주식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전체 인구 14억 명 가운데 3억~4억 명은 완전 경쟁, 나머지는 안정 유지라는 이중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2600년 동안 이어진 국유제도(1층), 완전안 사회주의 실험(2층), 개혁·개방 자본주의 시스템(3층) 등 중국의 '적층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주의' 요소만 보면 혁신 에너지를 설명할 수 없고, '자본주의' 요소만 보면 국가의 통제력을 과소평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도시 단위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 대표는 "베이징은 AI·임베디드 모델 중심, 상하이는 제조 및 산업 적용, 선전은 하드웨어 및 상용화, 항저우는 AI 스타트업 중심으로 전국 단위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면서 "지방 간에 경쟁하고, 중앙 정부는 경쟁을 관리하는 역할만 한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공산당이 이를 설계한 게 아니지만, AI·로봇 생태계가 형성된 뒤에는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대학·정부의 관계(역할)에 대해서는 "'AI판 철의 삼각형'이라고 할 정도로 강고하다"면서 "세 주체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는 밀도높은 '산·학·관'의 협력 구조가 핵심"이라고 한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가드너형 정부(Gardener Government)'라고 할 수 있다"면서 "목수처럼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정원사처럼 씨앗에 물과 햇빛을 주고 스스로 자라게 하는 방식으로, 항저우가 이 모델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에 대해서 신 대표는 "전체 응시자의 약 0.05%의 합격률을 보이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에서도 소수정예의 엘리트 특별과정을 운영한다"면서 "이 '또라이'들이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정부가 스타트업 창업 인재들에게는 저가의 임대료로 주거 문제를 해결해주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AI·로봇 분야 스타트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시대, 한국의 전략에 대해 묻자 신 대표는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라고 재단하거나,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중국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전략이 나온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AI 분야에서 미국이나 중국과 정면 대결한다는 건 현재로서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틈새 분야는 분명히 있다"면서 "한국이 '강소기업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략을 뒤집는 건 치명적"이라면서 "AI·로봇 분야는 결코 단기 승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자신에게 '중국 전문가'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5천 년 역사에 14억 인구, 31개 성급 행정구를 가진 대륙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전문가'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저는 제가 중국을 잘 모른다는 걸 알기에 매일 7~8시간씩 공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형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경쟁력은 현재 어느 수준인가. "(AI·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경쟁력을 따지면 선수가 두 팀밖에 없다. 미국과 중국이다. 그 밖의 (절대강자는) 없다고 보면 된다. 미·중을 비교하자면, 기준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첨단기술, 즉 머리 쪽은 미국이 앞서 있다. 그러나 모션 컨트롤, 하드웨어 제조, 그리고 실제 현장 투입 수량 기준으로 보면 중국이 압도적이다. 전체 내용보기">
AI·로봇 절대강자, 중국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오마이뉴스

AI·로봇 절대강자, 중국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AI·로봇(휴머노이드) 분야는 절대적인 미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다. 신형관 대표는 "머리는 미국이 좋고, 몸은 중국이 좋다"고 말한다. AI 연구 분야는 미국,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로봇 분야는 중국이 절대 우세다. 그런데 AI 기반 LLM(거대 언어 모델) 분야에서도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미국과의 격차가 2~3개월 수준이라고 한다. 그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도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형관 대표는 삼성그룹 중국 담당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중국법인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중국자본시장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중국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고, 30년 넘게 자산운용업에 종사했다. 500개가 넘는 중국 상장기업을 탐방하며 중국 경제와 자본시장의 구조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연구해온 금융 전문가다. 중국 감독기관에 등록된 한국인 1호 펀드 매니저로 활동했던 신 대표는 중국과 한국 경제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외국 금융인으로는 처음으로 상하이 시로부터 외국인 공로상인 '백옥란상(白玉蘭獎)'을 받았다. <오마이뉴스> 취재진은 지난 4월 28일 오후 중국 상하이 '한국상회(韓國商會)'에서 신형관 대표를 만나 'AI·로봇 분야에서 중국의 저력과 그 힘의 원천'을 주제로 2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못 다한 이야기는 저녁식사 자리까지 이어졌다. 신 대표는 "중국은 사회주의라고 쓰고 자본주의라고 읽어야 하는 나라"라며 "중국을 하나의 거대한 주식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전체 인구 14억 명 가운데 3억~4억 명은 완전 경쟁, 나머지는 안정 유지라는 이중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2600년 동안 이어진 국유제도(1층), 완전안 사회주의 실험(2층), 개혁·개방 자본주의 시스템(3층) 등 중국의 '적층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주의' 요소만 보면 혁신 에너지를 설명할 수 없고, '자본주의' 요소만 보면 국가의 통제력을 과소평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도시 단위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 대표는 "베이징은 AI·임베디드 모델 중심, 상하이는 제조 및 산업 적용, 선전은 하드웨어 및 상용화, 항저우는 AI 스타트업 중심으로 전국 단위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면서 "지방 간에 경쟁하고, 중앙 정부는 경쟁을 관리하는 역할만 한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공산당이 이를 설계한 게 아니지만, AI·로봇 생태계가 형성된 뒤에는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대학·정부의 관계(역할)에 대해서는 "'AI판 철의 삼각형'이라고 할 정도로 강고하다"면서 "세 주체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는 밀도높은 '산·학·관'의 협력 구조가 핵심"이라고 한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가드너형 정부(Gardener Government)'라고 할 수 있다"면서 "목수처럼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정원사처럼 씨앗에 물과 햇빛을 주고 스스로 자라게 하는 방식으로, 항저우가 이 모델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에 대해서 신 대표는 "전체 응시자의 약 0.05%의 합격률을 보이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에서도 소수정예의 엘리트 특별과정을 운영한다"면서 "이 '또라이'들이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정부가 스타트업 창업 인재들에게는 저가의 임대료로 주거 문제를 해결해주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AI·로봇 분야 스타트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시대, 한국의 전략에 대해 묻자 신 대표는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라고 재단하거나,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중국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전략이 나온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AI 분야에서 미국이나 중국과 정면 대결한다는 건 현재로서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틈새 분야는 분명히 있다"면서 "한국이 '강소기업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략을 뒤집는 건 치명적"이라면서 "AI·로봇 분야는 결코 단기 승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자신에게 '중국 전문가'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5천 년 역사에 14억 인구, 31개 성급 행정구를 가진 대륙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전문가'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저는 제가 중국을 잘 모른다는 걸 알기에 매일 7~8시간씩 공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형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경쟁력은 현재 어느 수준인가. "(AI·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경쟁력을 따지면 선수가 두 팀밖에 없다. 미국과 중국이다. 그 밖의 (절대강자는) 없다고 보면 된다. 미·중을 비교하자면, 기준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첨단기술, 즉 머리 쪽은 미국이 앞서 있다. 그러나 모션 컨트롤, 하드웨어 제조, 그리고 실제 현장 투입 수량 기준으로 보면 중국이 압도적이다. 전체 내용보기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