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올해로 서울살이 30년째다. 중간에 경기도에 거주한 시간도 있지만, 일터와 생활의 중심은 늘 서울이었다. 서울에서의 삶은 게이로서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 온 과정이기도 하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친구사이'에서 활동한 지 24년, 상근활동가로 근무한 지는 18년째다. 동거하던 친형의 결혼으로 자연스레 1인 가구가 되었고, 어느덧 19년째 혼자 사는 47세의 중년 남성이기도 하다. 주위에서 싱글로 지내는 나의 삶을 두고 인권운동의 열악한 현실이라거나 개인의 능력 부족이라고 농담한다. 사실 내가 집중하는 건 혼자 사는 삶에 충실하면서 내가 속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의 '현재'를 직시하며 마주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하는 데 관심이 많다. 역대 시장 누구도... 물론 내 이야기가 소수자이자 1인 가구로 살아가는 모든 이의 삶을 대변할 수는 없다. 다만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삶을 사는 시민들의 고민과 지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고건, 이명박, 오세훈, 고 박원순, 다시 오세훈... 내 서울살이를 거쳐 간 역대 서울시장들의 이름을 되뇌어 봤다.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소수자인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시장은 드물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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