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서울 시내버스 기사가 여행용 캐리어 가방을 휴대한 승객의 승차를 거부한 가운데 이 승객이 서울시에 항의했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거주 60대 민원인 A씨는 “우리 부부는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공항리무진이나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잠시 시내버스를 이용하려 했다”며 “늦은 저녁 시간이었고 버스 내부도 비교적 혼잡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각자 여행용 캐리어 한 개씩을 가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제가 먼저 버스에 탑승한 후 남편이 캐리어를 들고 탑승하려 하자 기사님께서 ‘캐리어는 탈 수 없다. 화물트럭을 부르라’고 말씀하시며 탑승을 거부하셨다”며 “저희는 두 정거장만 이동하면 된다고 말씀드렸지만 기사님은 단호히 거부하셨다”고 말했다.이어 “버스 안에 계신 다른 승객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어 결국 급히 하차했고 캐리어를 끌고 두 정거장을 걸어 이동해야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A씨는 “여행용 캐리어나 유모차 등을 소지한 시민들은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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