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제가 출마하던 날 전화번호를 공개했죠. 50일 만에 문자가 1만 건이 쏟아졌습니다. 대부분의 내용들은 최저임금조차 못 받는 젊은이들의 절규, 일자리를 못 찾고 떠나는 우리 아들딸들의 눈물, 버틱고 버티다 문을 닫는 가게 사장님들의 눈물이 제 핸드폰에 쌓여 있습니다. 절박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그 사연들을 저한테 털어놓은 겁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길을 걷다 멈춰선 시민들을 향해, 차량의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드는 시민들을 향해 "대구 경제를 살리고 싶다"며 열변을 토했다. "제 인생 10번째 출마, 대구 경제 살리고 싶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첫날을 범어네거리에서 시작했다.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출퇴근으로 가장 차가 많이 붐비는 곳이다. 김 후보는 비장한 각오를 내비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머리를 숙였다. 김 후보는 출정 메시지를 "이번 선거가 제 인생의 10번째 출마이다. 당선되는 것보다는 떨어지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이 자리에 섰다"며 "대구 시민과 함께 대구를 멋지게 한번 바꿔보고 대구 경제를 살리고 마침내 대한민국을 살리고 싶은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청년들의 가슴에는 피멍을 걷어내고 우리가 함께 다시 대구에서 '나는 대구 출신이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할 말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런 대한민국 대표 도시의 자부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를 살려야만 다시 대한민국을 힘차게 뛸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며 "저는 대구를 사랑한다. 대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대구의 품에서 인격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어려움은 말하지 않고 오히려 힘든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대구사람들의 성정"이라며 "그 대구가 지금 아프고 힘들다. 대구의 가장 상징적인 자리가 지금 문을 닫은 지 꽤 오래됐고 동성로 거리에 임대 상가가 늘어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들께 도와달라는 말 대신에 '우리 함께 대구를 살려봅시다'라고 말씀드리고 있다"며 "얼마 전 시장의 한 사장님이 '보수의 심장 지켜달라는데 그거 지키다가 대구 심장 꺼져간다. 정신차려라'라고 말씀하신다"고 강조했다. 전체 내용보기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