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20일 오후 타결된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잠정 합의안'은 대한민국 노동 역사와 기업 경영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인 동시에, 우리 사회에 가장 뼈아픈 질문을 던지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 300조 원을 기준으로 재원을 계산하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인당 최대 6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수조 원대 적자가 유력한 비메모리 사업부 임직원 역시 최소 1억 6천만 원을 보장 받는다. 기업이 막대한 이익을 냈으니 직원들과 나누는 것은 얼핏 정당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합의안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보상안은 삼성전자 내부에서조차 극심한 위화감과 신분제적 격차를 낳고 있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시간을 일하고도 어느 사업부에 속했느냐에 따라 수억 원의 자산 격차가 순식간에 벌어진다. '메모리 성골'이라는 웃지 못할 신조어가 나오는 이유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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