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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셋인데 "전세 대신 단기 월세 어떠냐" 묻는 남편의 속사정 | Coll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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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애 셋인데 "전세 대신 단기 월세 어떠냐" 묻는 남편의 속사정

일 때문에 지방에 있는 남편이 부동산 사이트를 검색하다 괜찮은 집이 나오면 실시간으로 연락해 온다. "여보, 지금 빨리 부동산에 전화해서 약속 시간 잡아." "여보, 약속 잡았어?" 회사에서 업무 중일 때 남편의 다급한 전화를 받으면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 집을 구하지 못해 걱정스러운 건 나도 마찬가진데, 남편이 "당신은 알아보고 있지도 않지?" 하고 무심한 듯 툭 던지는 말투에 화가 났다. 이사 갈 집 알아봐야 하는데 남편은 없고 올해 둘째가 중학생이 되고, 남편 지방 근무가 확정되면서 지금 살고 있는 집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이사를 가기로 했다. 8년 동안 정이 많이 들었지만 여러모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지만, 2주가 지나도록 집 보러 오겠다는 연락이 없었다. 한 달이 지나고 신혼부부가 집을 보러 왔고 그날 바로 계약이 체결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우리 집 계약 종료일인 5월 16일로 이삿날이 정해졌다. 갈 집을 구하지 못한 우리 부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집이 나갔다는 연락을 받은 남편은 실시간으로 부동산 정보를 검색했다. 본인이 직접 집 상태를 확인할 수 없으니, 내가 빠르게 움직여주길 원했다. 마치 자신의 아바타가 되어주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채는 통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남편은 남편 대로 나는 또 나 대로 업무에 매여 이사 갈 집을 보러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점심시간과 퇴근 후 근처 부동산을 다니며 적당한 집이 있는지 확인했다. 가는 곳마다 똑같은 말뿐이었다. "요즘 전세가 없어요, 더군다나 이삿날이 촉박해서, 집 구하기 쉽지 않겠는데요."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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