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돈에 대해서는 늘 허투루 쓰지 않고 착실하게 모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부모님도 그렇게 살아오셨고, 주위에서도 다른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드디어 주식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그냥 모으기만 하면 화폐가치는 떨어지게 돼 있다”, “주식으로 조금이라도 수익을 올리는 게 낫다” 등의 말을 하도 많이 듣다 보니 살짝 겁도 나고 호기심도 생겨 벌인 일이다. 물론 아주 큰 돈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모아온 돈으로 투자를 했으니, 매일매일 시세가 올랐는지 떨어졌는지 살펴보며 전전긍긍하게 된다. 기업의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 정부 정책, 세계 경제의 흐름 등을 깊이 파고들어 분석하며 투자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어느 정도 예측하며 투자할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얕은 생각만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결국 어떤 주식을 언제 사고 언제 파느냐 하는 단순한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늘 오르기만 하는 경우도 없고 늘 떨어지기만 하는 경우도 없이 매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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