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십수 년 전 미국에선 보스턴에서 태어난 C 학점 학생과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A 학점 학생 가운데 어느 쪽의 삶이 더 나은지 묻던 때가 있었다. 1970년생 학생끼리 비교했을 때 ‘보스턴 C 학점이 낫다’는 응답에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2000년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수학·과학 경쟁력이 더 중요해진 지금 와서 다시 묻는다면 ‘상하이 A 학점’의 삶이 여전히 큰 미-중 간 국력, 사회 환경의 차이를 뛰어넘어 더 탄탄할 것이란 의견이 크게 늘었을 것이다. 이 질문은 미국 성인의 절반쯤인 대학 경험자에 대한 것이었다. 고교 중퇴(13%)나 고졸(33%) 학력의 블루칼라 노동자들은 비교해 볼 이유가 없을 정도로 관심 밖 존재였다. 그러던 걸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해 판을 뒤집었다. 노동자층 몰표를 받고 당선된 트럼프가 동맹국 정부와 기업을 압박해 천문학적인 대미 투자를 빼앗다시피 받아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다음 질문이 필요하다. 그 결과 1억 명이 넘는 블루칼라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