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프랑스가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라는 국제기구 설립 추진을 공식 제안했다. 앞선 두 차례 세계대전의 발발 원인을 ‘더 많은 석탄·철광석을 차지하려는 각국의 욕심’으로 규정한 프랑스는 “유럽 국가들이 이들 자원을 공동으로 관리하면 분쟁은 사라질 것”이란 논리를 폈다. 독일 자르에 풍부한 석탄과 프랑스 로렌에 대거 매장된 철광석을 둘 다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