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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자비와 전쟁의 참혹함 동시에 담다 | Collector
나폴레옹의 자비와 전쟁의 참혹함 동시에 담다
동아일보

나폴레옹의 자비와 전쟁의 참혹함 동시에 담다

1807년 2월,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과 러시아·프로이센 연합군이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 충돌했다. 나폴레옹 전쟁 가운데 가장 참혹했던 전투로 꼽히는 ‘아일라우 전투’다. 마지막까지 전장을 점거한 프랑스군이 승리를 주장했으나 양측 모두 피해가 막대했다. 프랑스 내부에서 전쟁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나폴레옹은 ‘프로파간다 그림’을 명령했다.‘아일라우 전장의 나폴레옹’은 이처럼 정치적 의도를 품고 탄생했다. 전투 직후 나폴레옹은 루브르박물관에 선전화를 그릴 화가를 섭외하도록 지시했고, 공모전을 거쳐 앙투안 장 그로(1771~1835)가 붓을 잡았다. 이 그림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ALT.1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루브르박물관 소장품(가로세로 7.8X5.2m)을 그리기 전에 그린 소형 버전(가로세로 1.45X1.04m)으로 여겨진다.작품은 나폴레옹의 위대함과 자비로움을 부각해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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