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1. '박근혜 사실상 선대위원장'에 쏠리는 시선들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2017년 탄핵 이후 9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 지원으로, 당 안팎에서 "사실상 선대위원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는 25일 충청 3개 권역을 모두 훑었다. 오전에는 충북 옥천의 모친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고, 오후에는 대전과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차례로 찾았다. 박근혜는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등과 20여분간 생가를 둘러본 뒤 "(후보들이)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이런 믿음을 주시면 국민께서 알아주시고, 선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와 비공개 차담을 나눈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기자들에게 "박근혜가 '대전은 상황이 어떠냐'고 물으며 판세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6년 5월 20일 지방선거 유세 중 커터칼 피습을 당해 입원 중 유정복 당시 비서실장(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었던 일화를 다시 소환한 것이다. 박근혜는 2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데 이어, 27일에는 경남 진주·울산·부산을, 28일에는 강원 원주와 횡성을 방문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근혜는 비선 실세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로 징역 22년·벌금 180억원·추징금 35억원이 확정돼 복역하다가 2021년 12월 24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성탄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충북 지역의 한 의원은 중앙일보에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실종되니 박근혜가 나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했다. 반면, 익명의 초선 의원은 한겨레에 "박근혜만 보이는 게 중도 확장에 도움이 될까 싶다"면서도 "탄핵당한 대통령이지만 그래도 장동혁 대표와 '윤 어게인'보다는 보수 결집엔 낫지 않냐는 분위기"라고 했다. 민주당은 박근혜의 행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평생 국민에게 사죄해도 모자랄 박근혜 씨가 선거판에 돌아다니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을)도 "국민의 심판 끝에 탄핵으로 파면된 두 전직 대통령을 배출하고도, 반성은커녕 다시 그 이름들을 정치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2. 신세계 회장 취임 후 첫 공개사과 나서는 정용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한다. 논란이 불거진 지 8일 만이자, 2024년 3월 회장 취임 이후 첫 공개 사과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자체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인데, 사과문에 모든 책임이 정용진 본인에게 있다는 내용도 담길 것이라고 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장갑차를 연상시키는 텀블러 판촉 행사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정용진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19일 서면 사과문을 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5·18 문제에 대한 표현이나 참혹한 피해자들에 대한 표현, 이런 것들이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있나"라고 질타하는 메시지를 내는 등 비판 여론은 거세졌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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