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탄핵을 거쳐 징역 22년형을 받았던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6.3 지방선거 전면에 등장했다. 한때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했던 박씨는 다급한 국민의힘 후보들 요청에 부산과 울산까지 전국을 돌 태세다. 하지만 민주당과 진보당 등에서는 "윤 어게인도 모자라 박 어게인이냐" 등의 강한 비판이 쏟아진다. 26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정리하면, 박씨는 27일 오후 5시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박씨는 같은 날 울산도 방문해 김두겸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시당 차원에서 일정을 조율 중이고, 후보도 같이 유세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엔 보수대통합의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씨의 선거 등판은 지난 2017년 탄핵 이후 9년 만이다. 박씨는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에 벌금 180억 원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했다. 그러다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특별 사면돼 풀려났고, 사실상 별다른 외부 활동 없이 지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을 위해 박씨에게 구원투수 역할을 요청했다. '박정희·박근혜' 향수를 불러일으켜 전통적 지지층을 투표소로 끌어내겠단 것이다. 실제 박씨가 얼굴을 내민 지역에는 태극기와 사진을 든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지금 대구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까 이렇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하자 환호가 쏟아졌다. 25일 대전과 충북 옥천, 공주 방문에서도 인파가 북새통을 이뤘다. 박씨는 이런 현장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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