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7월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부산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최유현 자수장의 특별전(‘수공덕, 한 땀에 담은 수행’)이 개최됐다.수공덕(繡功德)은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자수(繡)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내면을 정화하는 수행의 과정을 상징한 말. 이번 특별전에는 국가무형유산이자 부산대 한국전통복식문화연구소 석좌교수를 역임한 최유현 자수장의 ‘삼세불도’ 등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최 자수장은 불보살의 위엄, 수행과 깨달음의 여정, 불교의 이상 세계 구현을 다양한 형상과 정교한 자수 기법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시회는 자수를 수행의 시작점으로 조명한 ‘繡, 마음으로 새기다’, 불보살을 중심으로 한 신앙의 세계를 다룬 ‘修, 불연을 맺다’, 수행과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은 ‘秀, 불보살을 장엄하다’, 궁극적 이상 세계의 구현을 제시한 ‘遂, 공덕을 이루다’, 전통 자수의 계승과 의미를 환기하는 ‘守, 맥을 잇다’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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