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더운 날 야외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즐기다 보면, 화면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현상을 한 번쯤 겪어보았을 것이다. 설정에서 밝기 슬라이더를 최대로 올려도 그대로인 탓에 사용자는 기기 불량을 의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기기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한 정상적인 방어 메커니즘이다. 사용자가 수명 단축을 감수하고서라도 화면 밝기를 강제로 유지할 방법은 없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로서는 어렵다. 기기의 안전 장치가 최우선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배터리를 보호하는 쓰로틀링의 메커니즘전자기기가 과열로 인한 손상이나 배터리 단축을 막기 위해 강제로 어두워지는 현상은 ‘쓰로틀링(Throttling)’ 기능으로 인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는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나 내부 부품이 과열될 때, 하드웨어의 파손과 배터리 열화를 막기 위해 성능을 낮추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제어 기술이다. 쓰로틀링이 발동하면 사용자는 제어센터의 밝기 슬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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