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암석의 기묘하고도 오래된 품이 입석과 견줄 만하나, 폭이 넓고 크며 형상이 진기하고도 훌륭한 점에서는 입석이 이를 따르지 못한다." 의병장 고경명이 남긴 <유서석록>의 기록이다. 450여 년 전 한 선비가 감탄했던 풍경은 지금도 규봉의 바위 절벽과 주상절리 사이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광석대(규봉 주상절리대)는 서석대·입석대와 함께 무등산을 대표하는 3대 주상절리대 가운데 하나다. 해발 약 850m 지점에 자리한다. 북서쪽의 지공너덜과 함께 문화재 명승 제114호로 지정돼 었다. 규봉암을 중심으로 거대한 돌기둥들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주상절리의 높이는 약 30~40m, 최대 너비는 약 7m에 이른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규모를 자랑한다. 절벽을 이루는 암석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무등산응회암'이다.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을 거치며 오늘의 장엄한 경관을 빚어냈다. 23일 오전, 화순 도원탐방지원센터에서 규봉암으로 향하는 길에 올랐다. 마을 뒤로는 장불재와 규봉암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주상절리에 둘러싸인 바위군은 멀리서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드러낸다. 무돌길 8코스에서 잠시 길을 벗어나면, 무등산을 대표하는 절경 가운데 하나인 규봉과 마주하게 된다. 규봉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와 울창한 숲, 그리고 규봉암이 어우러진 무등산의 대표 명승이다. 약 100여 개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솟아 있으며, 조선시대 고문헌에도 기록될 만큼 역사·학술·경관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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