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엄마는 나만 없으면 모든 게 되고 내가 필요 없다고 하셨다. 어머니 말씀이 맞다. 그래서 나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2023년 2월 계모로부터 받은 반복된 신체적 학대에 못 견디고 12살 나이로 사망한 시우는 두 달 전 일기장에 이같이 적었다. 법원도 “11세 아동이 작성했다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시우의 계모 이 모 씨(46)는 시우만 보면 숨이 막혀 미칠 것 같고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시우는 이 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A 씨(43·남)와 A 씨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다.인천 남동구에서 2018년 5월부터 시우를 키운 이 씨는 시우가 거짓말을 하거나 음식물을 방에 숨겨놓는다는 등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던 중 2022년 4월 A 씨와의 사이에서 가진 아이를 유산하자, 이 씨는 모든 불화의 원인이 시우에 있다고 생각하며 미움을 키웠다.이때쯤부터 이 씨는 2022년 2월 시우가 사망할 때까지 수십 회에 걸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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