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일본 소니 경영진은 미국식 업적주의를 본뜬 성과급체계를 전격 시행했다. 회사 측은 8개의 독립사업부(사내컴퍼니)로 쪼개 단기 영업실적에 연동한 5단계 성과급을 차등지급했다. 하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성과급이 아니었다. 일본 특유의 종신 고용과 온정주의문화 탓에 직원의 연봉은 부장·임원 수준을 넘을 수 없고 해고도 없었다. 당장 반쪽짜리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