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과거 선거 때마다 등장해 판세를 뒤흔들며 이른바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근혜씨가 27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았습니다. 고전하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그의 등장이 과연 득이 될 수 있을까요? 박씨가 방문한 기장시장은 부산 도심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외곽(서울에서 인천이나 용인 정도의 거리)이지만, 이날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동해선 기장역에서 하차하는 어르신들의 손에는 '기호 2번 박형준'이 적힌 부채가 들려 있었고, '박민식'이라는 손피켓을 든 지지자도 눈에 띄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길인가요"라고 묻자 "5시쯤 온다는데"고 답했습니다. 선거 판세를 묻자 "전재수가 세서 아직 모른다"면서도 "박 대통령님이 오셨으니 힘이 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박씨의 지원을 애타게 기다렸던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날 박씨가 오기 전 국민의힘 유세차에 오른 박형준·박민식 후보는 평소보다 더 자신감이 넘치는 분위기였습니다. 박민식 후보는 "기호 2번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고, 박형준 후보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 오시는 것을 환영해 주시는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씨의 차량이 시장 입구에 도착한 순간, 경찰의 통제선은 곧바로 무너졌고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눈길을 끈 장면은 박민식 후보와 경호원 간의 실랑이였습니다. 박씨와 최대한 밀착해 지지자들에게 모습을 보여야 하는 박 후보와, 동선을 확보하려는 경호원 사이에서 묘한 신경전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후 현장은 사실상 취재가 불가능할 정도의 혼잡을 빚었고, 박씨가 시장 안쪽으로 이동하자 상당수의 운동원과 지지자들도 이내 자리를 떴습니다. 현장에서는 "사진을 찍었느냐"며 서로 물으며 찍지 못함을 아쉬워하는 어르신들의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서부산에서 동부산까지 달려온 박민식, 유의미한 반등 이끌까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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