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양향자 후보의 발언은 대국민 '갑질'이고 엄석대의 횡포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양향자 후보가 조응천 후보의 공보물이 '1장'에 불과해, 공약이 제대로 기재되어 있지 않은 점을 꼬집자 이에 반발한 것이다. 조응천 후보는 28일 이른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선거 공보물은 후보자가 개인 돈으로 만드는 게 아니고 모두 '국민 혈세'로 쏟아붓는 것"이라며 "요즘 같은 AI시대에 종이로 만든 공보물을 줄여서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국민 세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노력을 칭찬하지는 못할망정 조롱해서는 안 되겠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이를 대하는 태도에서 그 사람의 심성이 드러난다"라며, 양 후보를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등장하는 '엄석대'에 비유하기도 했다. [양향자 → 조응천] "공보물에 본인 이력만... 추미애 도지사 만들어 주고 있다" 27일 오후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 된 토론회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 간의 난투였다. 특히,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양향자 후보와 조응천 후보 사이 공방이 매우 치열했다. 양향자 후보는 조응천 후보를 향해서 "도민에게 가장 많이 (공약을) 알릴 수 있는 공보물, 집집마다 우편으로 배송되는 그 공보물, 여기에 공약이 전혀 없다"라고 지적했다. 양 후보가 조 후보의 1장짜리 선거 공보물을 들고 나오자, 조 후보는 "참 창피한 얘기하겠다"라며 "선거 자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장으로 만들고, 모든 공약은 QR(코드)에 담았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가 "QR을 찍으시면 공약집으로 들어간다. 현실적으로 거대 양당의 횡포 때문에 지금 한 장밖에 못 만든다.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양해를 구했지만, 양 후보는 "본인 이력만 이렇게 넣으셔 가지고 제가 보면서 깜짝 놀랐다. 공약 말고 이력만으로 승부하시겠다는 건가?"라며 "공약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전체 내용보기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