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6.3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1월 2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자 그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썼다. "판사가 등신일까?!! 재판이 장난일까?!!" 그로부터 약 한 달이 흐른 2월 19일, 법원이 윤석열의 내란죄를 인정하며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을 때도 김 후보는 "너무 호들갑 떨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이튿날인 2월 20일 페이스북에서 "판결이라는 형식의 망나니 춤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 2021년 2월까지 약 14년간 판사로 일했다. 문재인 정권 시기엔 각종 법조계 현안에 대한 거침 없는 비판으로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그러나 김 후보는 12.3 내란에 대해선 '침묵'했고, 윤석열 탄핵 과정에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그를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에 단수 공천했다. '미스터 쓴소리'라더니... 내란엔 '침묵' 12.3 내란 때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었던 김 후보는 2024년 12월 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아래 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계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당시 야당 위원들의 질의에 "제가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즉답을 피했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차 계엄에 대해 많은 국민의 우려가 있었고, (2차 계엄은) 실존하는 위협이다"라며 "'통신과 언론을 장악하라'는 지시가 내려온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묻자, 김 후보는 "제가 일방적으로 결정 내릴 부분은 아닌 것 같다. 간부들과 논의하지 않겠느냐"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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