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우리가 삼키는 모든 것에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식재료의 탄생과 변화, 맛에 얽힌 기억과 감정들을 들여다봅니다.“불닭볶음면 15개에 도전하겠습니다”왜소한 체구의 남자가 탑처럼 쌓인 ‘면 무더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스톱워치를 켠 뒤 젓가락으로 면을 덩어리째 거침없이 삼킨다. 눈가에 눈물이 고이고 입 주변은 립스틱을 바른 듯 새빨갛게 물든다. 그릇을 깨끗이 비운 시간은 9분 43초. 미국 ‘푸드 파이터’ 겸 메가 유튜버인 맷 스토니가 올린 이 영상은 조회수 1억 5000만여 회를 기록했다.미국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많이 먹기 대회가 열린다. 가장 유명한 핫도그부터 버팔로 윙, 타코, 굴 등 종류도 다양하다. 스토니는 2015년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8년간 왕좌를 지켰던 조이 체스넛을 2개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키 173cm에 깡마른 청년이 체중 100kg의 세계 챔피언을 꺾자 언론과 대중은 먹기 대회를 새롭게 인식했다. 단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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