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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게 얼마만이야... 영화음악으로 설렌 주민들 | Collector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게 얼마만이야... 영화음악으로 설렌 주민들
오마이뉴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게 얼마만이야... 영화음악으로 설렌 주민들

강화도 선원면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 아담한 벽돌 건물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개인이 운영하는 미술관이자,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안식처가 된 복합문화공간 '더리미미술관'이다. 여타 갤러리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정신건강'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미술 전시와 체험 그리고 음악회를 통해 '문화예술 치유'의 중심지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 지역 작가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기획전을 꾸준히 개최하며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사랑방이 되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더리미미술관만의 명물은 바로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다. 교과서 음악에서 영화음악으로, 감동의 울림을 이어가다 더리미미술관 음악회는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이어져 오고 있다. 재작년과 작년에도 큰 사랑을 받으며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명성을 쌓아왔다. 학창 시절의 추억이 깃든 '음악 교과서 수록곡'을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귀에 익숙한 음악을 피아노 5중주 앙상블의 연주와 성악가들의 협연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깊이 있는 클래식 선율은 지역 주민들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감동과 함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명성을 이어받아, 신록이 짙어가는 오월의 봄밤에 새로운 선율이 흐르기 시작했다. 5월 29일 오후 7시 30분, 미술관은 어김없이 감미로운 음악으로 채워졌다. 올해 더리미미술관은 '영화음악의 시대별 변천사'라는 주제로 매월 마지막 금요일 밤을 낭만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부터 현대에 이르는 국내외 명작 12편의 영화음악 대서사시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음악회는 대형 콘서트홀의 거대한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다. 관객과 연주자가 긴밀하게 호흡하는 분위기 속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유리 관장의 해설이 온기를 더했다. 연주가 흘러나오는 동안 화면에 영화 속 명장면들을 생생하게 보여주어 관객들이 음악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 세월이 흘렀어도 음악과 함께 영원히 가슴속에 남아있던 명연기는 스크린을 타고 나와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왔다. 장면에 얽힌 영화 해설까지 곁들여지면서, 관객들은 묻어두었던 아련한 시절을 떠올리며 깊은 감상에 젖어 들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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