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올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후 이란이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이 묶였던 각국 대형 유조선 가운데 약 4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블룸버그 통신이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선박 운항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7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대형 유조선 109척 가운데 29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란과 연관된 선박들은 지난달 중순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했기 때문에 이번 계산에서 제외됐다.3개월간 전쟁이 이어지면서 선박들은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이례적인 기동을 감행해야 했다. 일부 선박은 해안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이나 드론의 위협을 피하고자 어둠을 틈타 야간에 해협을 건넜다. 화물을 인도받는 국가의 정부가 항로 확보를 위해 직접 로비 활동을 벌이는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의 선박은 전쟁이 시작되면서 자신의 위치정보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자동 식별 시스템(AIS)을 끄고 신호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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