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오랫동안 책을 사 모았다. 주로 시사·역사·인문사회과학 계열이지만 지적 호기심에서 종교·예술분야도 포함되었다. 10여 년 전 한국출판인협회로부터 모범장서가상을 받기도 했다. 서가 한 면에는 잡지 창간호가 차지한다. 헤아려보니 200권이 넘는다. '창간호'에 관심을 갖게 된 지 오래이다. 간행되었다하면 구입하고, 때를 놓치거나 출간 사실을 몰랐다면 중고서점에서 매입했다. 70~80년대까지만 해도 시내 곳곳에 중고서점이 자리잡고 있었다. 단골로 찾는 곳도 있었다. 낯 익은 주인이 모았다가 건네주기도 했다. 희귀본을 만날 때의 기분이란 최상급이다. 선대들은 글(文)의 나라답게 많은 책을 펴내고 한말에는<잡지>를 발간하였다. 귀한 글이 실린 책을 왜 '잡지'라 불렀는지 헤아리기 어렵지만, 잡지는 신문과 함께 각기 교양과 문화·시대정신을 담았다. 물론 '잡글'도 없지 않았다. '진글'이 더 많았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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