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한국의 압축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인 1차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기에 접어들었으나 이들을 맞이한 현실은 안정적인 삶이 아닌 가혹한 소득 절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물러난 뒤 공적 연금을 받기 전까지 소득이 완전히 끊기는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공백)’가 베이비부머들의 노후 생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모양새다. 1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발간한 이슈페이퍼에 따르면 1차 베이비붐 세대 3680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은 53.96세로 집계됐다. 법정 정년인 60세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나이에 밀려나듯 조기 퇴직을 맞이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국민연금 등 공적 노후소득 보장제도를 실제로 수급할 때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이 8.38년에 달한다는 점이다. 국민연금 수급개시 연령은 1955~1956년생 61세, 1957~1960년생 62세, 1961~1963년생 63세이고 기초연금은 65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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