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저는 멀리 안 봤어요. 정말 바로 앞만 보고 버텼어요.”‘국민 여동생’ 이란 수식어로 오랫동안 불려 온 배우 박보영(36)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착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스스로의 연기에 박한 점수를 준다. 촬영장에서 ‘컷’ 소리를 들은 뒤 ‘잘했다’고 여긴 적이 많지 않다고. 자신에게 한 가장 큰 칭찬이 ‘나쁘지 않은데?’란다. 어느 덧 20년차 배우가 된 그를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2006년 EBS 청소년 드라마로 데뷔한 박 배우는 상당히 빨리 인지도를 쌓았다. 2008년 출연한 영화 ‘과속스캔들’이 관객 수 800만 명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때 나이가 18세였다. 배우로서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이지만, 그는 할 수만 있다면 이 작품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한다. “풋풋한 맛이 있긴 한데, ‘좀 더 잘할 순 없었니’ 하는 마음이 자꾸 든다”면서.늘 목말랐던 것 중 하나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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