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 이모 씨(31)는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와 마포구에서 공급되는 청년 대상 공공임대에 각각 지원했다 모두 탈락했다. 이 씨가 신청한 영등포구 오피스텔은 1채 공급에 6293명이 몰렸다. 마포구 원룸은 경쟁률이 292.5 대 1이었다. 이 씨의 월급은 200만 원대. 소득, 자산 등으로 나뉘는 공공임대 입주 기준상 2순위였지만 ‘합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씨는 “공공임대에 못 들어가면 월급의 3분의 1은 월세로 내야 한다”고 했다.최근 전월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세 대비 저렴한 공공임대로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 등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재수, 삼수를 거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의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2021년 4만1843채에서 지난해 2만9129채로 30.4%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 인기가 높은 LH매입임대주택의 서울 공급량은 2021년 4180채에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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