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경찰일 땐 범인을 잡는 게 목적이었다면 앞으로는 범죄를 예방하는 게 목적입니다. 결국 사람과 재산을 지키는 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최장인 8년간 경찰청 인터폴계장으로 근무한 전재홍 전 총경(55·사진)은 지난달 27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4월 30일 공직을 떠난 그는 이달부터 금융권에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관련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전 전 총경은 196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회원국과 범죄 관련 국제공조를 진행하고, 국외로 도피한 범죄자를 추적·검거하는 업무를 맡아온 외사 수사 전문가다. 통상 2, 3년 근무하는 인터폴계장을 2016년부터 약 8년간 맡았고, 이 기간 총 32차례 해외를 오가며 도피 사범 2000여 명을 검거했다. 그는 ‘김미영 팀장’으로 알려진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 씨(55)부터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48), 최정옥(39), 김형렬(52) 등 주요 도피 사범의 검거·송환 과정에 참여했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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