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산 너머로 사라지자 500년 역사의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이 깨어났다. 돌담길엔 불빛이 흐르고 논에는 저녁 하늘이 비쳤다. 마을 한가운데 하늘에서 내려앉은 듯한 거대한 달이 떠오르자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들었다. 초여름 밤, 외암마을은 조선의 밤을 시민들에게 안겨 줬다. 아산시는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